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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대만

대만 허우통 고양이 마을 후회없다냥

by Å▲ⓑ♬ 2020. 8.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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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허우통 

허우통 고양이 마을 혼자여행

 

 

 

 

일본에는 고양이들이 많이 살고 있다는 섬이 있다고 들었는데 대만에도 고양이 마을이 있다는 것을 듣고서 바로 찾아봤죠.

 

저는 원래 강아지를 좋아하는데 요즘 워낙 고양이 유튜브나 프로그램이 많아서 고양이의 귀여움을 느끼고 있는 참이었거든요. 

 

2018년도에 대만 타이베이에 있었기 때문에 허우통으로 가는 까오티에 시간표를 확인하고 까오티에 역에 가서 표를 끊었습니다.

 

 

 

 

 

대만에서는 편의점에서 까오티에(우리나라의 KTX, SRT와 같은 고속철) 티켓을 살 수도 있어서 많은 대학생들은 학생 할인으로 미리 편의점으로 표를 끊는 모습을 많이 볼 수가 있습니다. 

 

허우통 역 도착

 

저는 그냥 아침에 일어나는 시간 봐서 역에 가서 가장 빨리 출발하는 티켓을 사려고 미리 끊지 않았어요.

 

주말이나 대만의 연휴기간이 아니면 표는 일찍 매진이 되지 않기 때문에 걱정하지 않으셔도 돼요. 

 

 

 

 

 

열차를 타고 내리면 허우통 마을로 가기 위한 연결통로가 나오는데 고양이 마을답게 고양이 그림과 사진이 이어져 있고 돌아다니는 고양이들도 보입니다.

 

여기서 고양이를 보고 아 귀엽다 하고 놀라는 자신의 모습을 뒤돌아보면 살짝 부끄러워집니다.

 

 

 

왜냐하면 허우통 마을에 들어서면 연결통로에서 보았던 고양이보다 몇 배나 많은 수의 고양이를 볼 수 있기 때문이죠. ㅎㅎ

 

 

여기저기 누워있고 돌아다니고 너희가 사진을 찍든 말든 나는 그냥 누워있을 거야 라고 말하는 듯한 쿨한 고양이들의 모습이 반복되어 펼쳐집니다.

 

 

 

 

우편함에도 귀여운 고양이가 그려져 있고 철로에 있는 동상에도 마네키네코처럼 귀여운 고양이가 손을 흔들어 주고 있습니다.

 

 

사람들이 모여있는 곳의 가운데에는 주인공 고양이가 언제나 있다는 공식이 성립하는 곳.

허우통 마을!! 

 

 

아래에서 더 살펴보아요. ^^

 

 

 

 

지나가다가 여기서 간식으로 샹창이라는 소시지를  팔길래 그냥 사 먹어 보자 하  먹었는데 너무  맛있는 거예요. 그래서 하나 더 사 먹었어요. 

 

한국에서 먹는 비엔나소시지처럼 뽀득뽀득하지만 껍질의 두께가 거의 10분의 1 정도로 얇고 안에 고깃덩어리가 씹히는 듯이 덩어리가 있어요. 주인아저씨가 숯불에 구워서 불맛도 살짝 나고 한국인들이 좋아할 맛입니다.

 

소시지(샹창) 간판에도 고양이가 그려져 있습니다, 고양이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간판마저도 너무 귀여워서 찍을 수밖에 없게 됩니다. 

 

(사실 샹창은 야시장이나 단수이 유원지에도 많이 팔아요. ^^)

 

 

 

 

혹시 아직까지도 장사를 하신다면 먹어보시는 것 추천입니다. ^^

 

이제 본격적으로 cat village라고 하는 고양이 마을에 들어서면 귀여운 고양이들을 실컷 보실 수 있습니다.

 

 

하하핫. 이것이 여기에 온 목적인 거죠.

 

 

 

아무래도 사람들을 많이 접해서 그런지 사람보고 후다닥 도망을 가거나 숨는 고양이들은 거의 없었어요. 사람들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는 느낌이었습니다.

 

 

 

 

 

 

 

그리고 주의사항으로 고양이 마을이니 개는 데리고 오지 말라는 표지판이 있어요. 사실 고양이가 개 싫어하는데 일부러 개 끌고 오는 사람이라면 저는 이해할 수가 없습니다. 

 

 

 

고양이 마을이다 보니 고양이가 그려져 있는 잡화 물품을 파는 곳, 고양이가 좋아하는 츄르를 판매하는 작은 가게들이 보였습니다.   

 

1개에 천 원 정도 했던 것 같아요. 

 

 

물론 사람들이 먹을 수 있는 간식도 판매합니다. ㅎㅎ

 

 

 

 

제가 여름이 한창인 5월 말쯤에 간듯한데 고양이들도 너무 더워서 그늘을 찾아서 쉬고 있는 아이들이 많았어요.

 

 

 

 

쉬고있는 아이들 2탄입니다. 잠결에 몽롱한 눈으로  저를  쳐다보는 아이도 있네요.

 

 

 

가까이에 가도 도망가지 않아서 발바닥 젤리 사진도 찍게 해 주었어요.

 

고양이를 좋아하는 대만 친구들이 아래의 발바닥 사진 보더니 소리 지르고 좋아하더라고요. ㅎㅎ

 

 

 

 

 

사실 우리는 한국에 살면서 남산 가거나 한강 가서 유람선 타지 않잖아요?

 

대만인들이나 대만에 오래 산 유학생들한테 물어보니 허우통 가본 친구 한 명도 없더라고요.

 

한국사람들 사이에서만 유명한 곳인가?라는 생각도 들었어요.

 

그런데 허우통 갔을 때는 한국인은 저밖에 없었고 80% 이상이 대만인이었고 그 외에서는 일본인들이 있었어요.

 

어여튼  고양이 마을 허우통에서 고양이들 실컷보고 사진도 맘껏 찍고 혼자 돌아다녔어요.

 

 

 역으로 돌아오면 마을 반대편  역 앞에 작은 식당들이 몰려있고 기념관 같은 곳으로 길이 연결됩니다.

 

 

중간중간 귀여운 고양이 구조물들도 있고요. 

 

허우통역

기념관은 나무로 지어져 있고 안에 들어가니 미니어 져 건물 모형이 있습니다. 

 

 

석탄을 만들어서 운송하는 다리와 열차들이 보입니다. 

 

 

 

 

허우통 마을을 다 둘러보고 이제 다시  타이베이로 향하기 위해 역을 갑니다. 

 

 

 

 

 

 

 

 

역까지 가는 길에 고양이 사진들이 여기저기 붙어있네요. 

 

허우통의 역사를 함께하는 고양이들 같습니다.

 

도착해서 떠날 때까지 고양이들과 떼려야 뗄 수가 없는곳  허우통입니다. ^^ 

 

 

 

허우통 진짜 안녕. 너무 즐거웠어~ 고양이들 다시 만날 때까지 잘 있어 ㅠㅠ

속으로 인사를 하고 열차를 탑승였습니다.

 

타이베이 중앙역에서 허우통까지 한 시간 정도면 가기 때문에

 

부담 없이 당일치기로 다녀올 수 있는 곳입니다.

 

 

 

대만에 여러 번 가봤지만 나는 허우통을 안 가봤다! 

 

혹은

 

대만은 처음이지만 나는 정말 고양이를 사랑한다

 

라고 느끼시는 분이라면 대만 허우통은 방문 필수 스폿이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고양이 마을 허우통에서 즐거운 시간을 기억하며 마무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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